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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세계일보>코골이,버릇이 아니라 질병입니다!
 작성자 홍현정
 작성일 2009.10.09
작 성 일 : 2009.10.09

코골이, 버릇이 아니라 질병입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간과할 수 없는 명백한 질환으로 치료의 필요성이 정확히 인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수면 중 코를 고는 행위가 반복되는 것은 더 이상 잠버릇도 아니고, 일시적인 피곤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아니다.

코골이는 숨 쉬는 동안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기 전에 통과하게 되는 부위들이 좁아져서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기는 현상이고,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근육의 이완이 심하거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공기 통로가 완전히 막히게 되면서 공기가 폐로 흐르는 것을 막게 되는 질병이다.

이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심각성이 연이어 발표되는 이유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회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다. 이 질병은 만성피로는 물론 집중력과 기억력, 이해력이 떨어지는 인지능력의 저하를 가져올 뿐 아니라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하며 특히 돌연사의 가능성이 높은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무려 6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혈압 발생 확률은 40%, 심장발작을 일으킬 확률은 34%나 높다.

그렇다면 이렇게 무서운 질병과 심각하게는 사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분당에 위치한 ‘홍이비인후과’ 수면센터 이현종 원장에 따르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간단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세교정부터 기구를 이용한 방법, 수술적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최선의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치료를 하지 말고, 수면다원검사, 수면내시경검사를 종합하여 환자의 증상에 맞게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가벼운 코골이나 1시간에 15회 이하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고, 수면검사에서 똑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잘 때 무호흡 수치가 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라면 수면 시 옆으로 누워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거나 옆으로 자는 수면을 도와주는 ‘수면조끼’를 활용하면 어느 정도 코골이를 완화시킬 수 있다. 물론 신체질량지수가 23 보다 높은 경우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에 속한다.

수면다원검사에서 1시간에 15회 이하 수면무호흡이 나타나는 가벼운 수면무호흡증 환자라도 코골이가 심각한 경우가 있는데, 수면내시경검사에서 코막힘 혹은 목젖 부위의 떨림을 확진할 수 있는 경우에는 ‘코수술’과 더불어 ‘목젖성형술’을 통해 코골이를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수면내시경검사에서 혀뿌리 부위가 뒤로 밀려서 떨림이 나타난다고 보일 경우에는 오히려 ‘구강내장치’를 착용해야 코골이를 없앨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에서 15회 이상 수면무호흡이 생기는 중간 혹은 심각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는 특히 수면내시경검사의 결과가 중요하다. 이 경우 콧살의 비대정도, 목젖의 두께 및 길이, 편도의 크기, 혀뿌리의 부피 및 위치에 대한 섬세한 평가가 필수적인데, 어떤 부위가 막히는지 판단해서 그 부위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우선, 누워서 잘 때 콧살이 붓는 경우가 생긴다면 콧살을 줄이는 ‘비갑개축소술’이 필요하고, 콧구멍이 한쪽만 막히는 경우가 있다면 대칭을 맞춰주는 ‘비중격교정술’이 필요하다. 대부분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입을 벌리고 자게 되는데, 밤에 특히 코막힘이 심해져서 코로 숨을 못 쉬게 되므로 버릇처럼 고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코수술을 통해서 누워서 잘 때 코로 숨 쉴 수 있도록 교정해 주어야 증상을 없앨 수 있다.

수면내시경검사에서 목젖이 두꺼워져 있거나 길어져 있는 경우에는 편도에 대한 평가를 같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편도가 크면서 목젖이 막히는 경우라면, ‘편도제거술’과 ‘인두성형술’이 동시에 필요하다. 수술은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부위의 숨길을 넓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편도의 경우 입을 크게 벌렸을 때 눈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점막 속에 깊이 박혀, 만졌을 때만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의 세밀한 진찰이 필요하다.

수면내시경검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부분은 혀뿌리 부분의 위치이다. 대부분 목이 굵은 사람(남자 37cm 이상, 여자 34cm 이상)에서 혀가 두꺼운 경우가 많은데, 그냥 입을 크게 벌렸을 때 목젖이 보이지 않으면, 우선 혀뿌리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수면 중 더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환자들은 저온(60-70℃)에서 고주파기구를 사용하여 ‘혀뿌리축소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혀뿌리가 크면서 특히 수면 중에 혀가 뒤로 밀리는 경우가 동반되면, 턱과 함께 혀를 앞으로 당기는 ‘구강내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혀뿌리의 경우는 목젖 및 편도 부위와 따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목젖 및 편도수술’과 동시에 ‘구강내장치’를 해야 하는 환자도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일부 신체질량지수가 27 이상이면서 수면다원검사에서 1시간에 60회 이상 수면무호흡이 생기는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면내시경검사에서 코와 목젖, 편도, 혀 4가지 막히는 부위를 평가해서 막히는 곳이 1군데, 혹은 2군데라고 확실하게 평가되는 경우 그 부위에 대한 수술 혹은 구강내장치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막히는 곳이 4군데 전부에서 생기는 경우, 코를 통해서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장치인 ‘양압기장치’(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를 이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꾸준히 양압기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수면 중에 숨길이 막혀 신체 내부로 전해지지 않던 산소가 쉽게 들어오게 되므로 체중감량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현종 원장은 “일단 환자의 치료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병력에 대한 자세한 문진과 설문지검사, 수면내시경검사, 엑스레이 검사와 함께 수면다원검사를 거쳐 수면무호흡증의 심한 정도와 어떤 부위에서 막히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면서 “종합적인 평가에서 수면무호흡증이 심하지 않고 막히는 부위가 확실한 경우는 그 부위에 따른 ‘맞춤형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혀뿌리 부위와 아래턱이 뒤로 밀린 경우는 ‘구강내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체중에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다면, 먼저 양압기장치를 사용해서 체중감량을 시도한 다음 막히는 부위에 따른 치료를 해도 늦지 않다.”면서 “조급함을 가지지 않고 치료를 따라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과 원인, 정도에 따라 방법론이 달라진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코골이 수술을 받기 원하는 환자라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밀한 검사와 상담을 받은 후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도움말=분당 홍이비인후과 수면센터 이현종 원장>

※본 콘텐츠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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